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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0-03-26 15:55
[육아일기] 예방접종 (A형간염, 일본뇌염) 전 유혈사태...
 글쓴이 : 방시준00
조회 : 2  

하필 이런 시국에 예방 접종이라니...

힌 달 전부터 예방 접종과 병원 외래 일정에 한숨만 나왔다. 예약이 따로라 두 번이나 따로 방문 했어야 하는데 바로 직전에 하루로 몰아달라고 연락하니까 해주네. 원래는 안된다고 했었는데. -.-;;;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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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한 두달 안에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계속 미루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다녀왔다. 확진자가 나왔던 병원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방역을 완료한 곳이 차라리 낫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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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 진료가 둘이라 채혈도 해야하고 예방접종도 해야해서 눈물 바다겠구나 했는데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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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가기 전에 안방에서 옷 입히고 머리 묶어주었는데 아기가 아빠 온 걸 보더니 "아빠~"하고 달려가다가 요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하필 맨 바닥에 얼굴을 박았다. 입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엄청 울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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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내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설마 심하게 넘어졌겠어 싶었는데 평소보다 심하게 울어서 알아봤어야하는데 도통 입 안을 안 보여주는 바람에 후딱 마스크 씌워서 병원에 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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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외로 예방 접종과 채혈할 땐 하나도 안 울어서 우리가 당황... 심지어 너무 잘 놀았다.

병원에서 내내 마스크를 씌워서 몰랐는데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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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에 이를 닦이는데 뭔가 조그마한 핏덩이가 나오고 칫솔에 이가 닿으니 피가 나서 살펴보려니 절대 입을 안 여는 아가. 잘 때 입을 살펴보니 입술이 퉁퉁 부어있었고 입술과 잇몸이 찢어지고 윗니도 삐뚤어진 느낌이었다.

ㅠ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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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 어쩜 이렇게 무심했을꼬...

신랑한테 얘기하니 다음날 휴가 내고 병원 가자고 했다.

하지만 밤새 잠이 안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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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애 키우면서 얼마나 가슴 철렁 하는 일이 많은 줄 아냐고 한게 생각났다. 정말 애 키우면서 힘들면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더 가져야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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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저나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도 못 막다니...

그리고 빨리 알아봐 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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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어린이 치과에 다녀왔는데 엑스레이까지 찍어봤고 앞니가 흔들리는 중인데 2주 정도는 딱딱한 음식 피하면서 아물게 둬야한단다. 어린 아가들은 잘 아무니 걱정하지 말라는데 최대한 윗니에 자극을 주지 않아야한단다. 큰 문제는 엄지손가락 빠는 버릇이다.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엄지손가락을 빨기 시작했고 시도때도 없이 빨아서 손가락 문어라는 책을 읽어주니 그나마 줄어들기는 했는데 잘 때는 어김없이 빨아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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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내내 낮잠 잘 때도 빨지 않게 하려고 붕대로 감고 양말도 뒤집어 씌워보곤 했는데 실패. 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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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손가락 대신 애착인형 고래 안고 자라고 해주고는 있는데 몰래 몰래 빤다. -.-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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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랑이랑은 이 기회에 확 버릇 고치자고 하는데 부디 성공하길~

부디 별일 없이 지나가길...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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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진표 작성하고 출입허가증 받아야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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